아마 너 였나봐
하늘이 준 사람
아니라고 밀어내도
결국 너였나봐
그렇게 눈물 많은
너를 안아 줄 그 사람
상처뿐인 내가 아니길
부디 바랬는데
돌아보지 말고 떠나
더 멀리 떠나
나 널 찾지 못할 만큼
감히 분에 넘치는 사랑을 해
마음 아플 사람
나 하나면 돼
그게 나였나봐
약한 나였나봐
두 손으로 가려봐도
네게 보이나봐
너에게 힘이 되고 싶어
강한척 애써도
너의 품에 위로 받는 건
항상 나였잖아
돌아보지 말고 떠나
더 멀리 떠나
나 같은 건 잊을 만큼
나만 하나 버려져 웃고 사는
널 볼 수 있다면
널 위해도 난 못 떠나
널 두곤 못가
난 나밖에 모르니까
간신히 막아선 내 마음이
너를 잡기 전에 뛰어가
망설이지 말고 떠나
더 멀리 떠나
나 같은 건 잊을 만큼
나만 하나 버려져 웃고 사는
널 볼 수 있다면
간신히 막아선 내 마음이
너를 잡기 전에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