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눈을 감아
저 마다 지닌 창을 닫고
시선들을 내 안으로 되돌려
삶의 무게들의
빛이 바래진 희망들의
마른 손을 용기내어 잡고서
잊지 않길 넘어져도
그저 잠시 뿐인 걸
내가 원한 세상을
가질수 있다면 기억하길
오래전 빛나던 꿈을
이 눈부심들을
입안에서 맴돌았던 그 말들 모두
가슴에서 참을 수 없이
또 터져 나오는
끝이 없는 소리들에
귀 기울이기를
나의 시작들이
아무 욕심도 없었듯이
나의 끝도 그 처음과 같기를
모자라서 행복하길
그저 비워가기를
치열했던 시절을
찾을 수 있도록 기억하길
오래전 빛나던 꿈을
이 눈부심들을
입안에서 맴돌았던 그 말들 모두
가슴에서 참을 수 없이
또 터져 나오는
끝이 없는 소리들에
귀 기울이기를
가슴에서 참을 수 없이
또 터져 나오는
끝이 없는 희망의 노래를
다시 부르며
저 하늘로 나는 새처럼
아무 미련 없이
멀리 보일 세상들 속에서
나 살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