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세월 말없이 흘렀지
오랜세월 멋없이 흘렀지
무심하게 흘러가는
저 강물만 하염없이 바라 보았지
그러나 우리들 눈앞에
다시 돌아온 한강아
간밤에 일어난 기적처럼
다시 흐르는 한강아
흘러라 한강아 다시 흘러라
우리의 남은 소원 이루어 질때까지
흘러라 흘러라 한강아 다시 흘러라
그립던 사람 만나 얼싸안고
춤을 추는 그날까지 다시 흘러라
부끄러운 세월도 있었지
말못하는 사연도 많았지
속절없이 흘러가는
저 강물만 한숨쉬며 바라보았지
그러나 우리들 눈 앞에
다시돌아온 한강아
간밤에 일어난 기적처럼
다시 흐르는 한강아
흘러라 한강아 다시 흘러라
우리의 남은 소원 이루어 질때까지
흘러라 흘러라 한강아 다시 흘러라
평화의 새 깃발이 이 강산에
펄럭이는 그날까지 다시 흘러라
그립던 사람만나 얼싸안고
춤을추는 그날까지 다시흘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