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발걸음일 뿐이라고
내 스스로 속여가며
망설이다 들어선 추억의 카페
아직도 그대로의 이름
그때의 낙서를 찾아보고파
그 자리에 다가가다
혼자 앉은 뒷모습 낯설지 않아
비춰본 유리창에 너의 모습이
오늘처럼 비 오는 토요일이면
구석진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슬픈 노래 듣곤 했다는 누군가에 말에
눈물을 감추려 서둘러 나왔지
카페가 보이는 전화박스에서
네 목소릴 찾아놓고
아직 너를 사랑해 얘기했지만
그땐 이미 수화기를 너는
내려놓은 뒤였어
오늘처럼 비 오는 토요일이면
구석진 자리에서 술을 마시며
슬픈 노래 듣곤 했다는 누군가의 말에
눈물을 감추려 서둘러 나왔지
카페가 보이는 전화박스에서
네 목소릴 찾아놓고
아직 너를 사랑해 얘기했지만
그땐 이미 수화기를 너는
내려놓은 뒤였어
비가내리네
비가내리네
멈추지 않는 내 발길
비가내리네
비가내리네
비가 비가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