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이 여러 장군을 배치 하는데

김일구

아니리
전봉이 겁주하야 돌아와 이 사연을 회보허니 주유 듣고 하릴없이 조조를 먼저 치고 현덕을 후도하자는 약속을 정한 뒤에 수륙군을 분발할 제

중모리
감영은 채종 항졸 거나리고 조조 진중 들어가 거화위호하라 전영의 태사자는 각솔삼천하야 각 처에 매복하고 정병군관 제일대 한당 제이대 주태 제삼대 장흠 제사대 진무등은 삼백 전선 일자로 파혈하야 상부도독 주유 정보 서성 정봉 선봉 대장 황개라 주유 군중의 호령하되 병법에 이르기를 승화 여여운하고 일제 응진하며 봉총 우봉하야 삼봉 여장 조라고 허였으니 황개 화선 거화 보와 황혼씨 호령출을 각선에 청후하라 기거아 차시에 한나라 공명선생은 일엽편주를 빨리 저어 본국으로 돌아오니 일등 명장이 버렸난디 거기장군 장익덕과 진남장군 조자룡 군례로 꾸벅꾸벅 헌신허니 공명 또한 군중의 답배하고 현주를 보인 후에 장대상에 가 높이 앉어 당포상의 금고를 쿵쿵 울리며 장졸을 차례로 분발헌다 병과 장소허니 필용 파선이라 진남 장군 조자룡을 불러 그대는 삼천군 거나리고 오림 갈대 숲에 둔병 매복을 허였다가 조병이 지내거든 내닫지 말고 선군 지내거든 불로와 엄살하야 사로 잡아라 기거아 거기 장군 장익덕을 불러 그대도 삼천군 거느리고 오림산등 후 호로곡에 둔병 매복을 허였다가 명일 오시에 조조 비를 맞고 그리 지내다가 군사 밥 먹이노라 연기 날거시니 엄살하야 사로 잡아라 미방 미축 유봉을 불러들여 너희는 각각 모두 전선타고 강상에 가 멀리 떴다 패군 기게를 앗아오느라

아니리
이렇듯 약속하야 분발헐 제

엇모리
한 장수 들어온다 한 장수 들어온다 이 난 뉜고허니 한 정수 관공이라 봉이 눈 부릅뜨고 삼각수 거사려 청용도 빗겨들고 엄연히 들어와 큰 소리로 여짜오되 형장모아 전쟁마다 낙오한 일이 없아온디 오늘날 대전시에 찾는 일이 없사오니 그 어찐 일이리까

아니리
공명이 허허 웃으며 대답허되 장군을 제일 요긴한 화룡도로 보낼라고 허였으나 전일 조조가 장군의게 후대한 공이 적지 아닌한지라 장군께서는 조조를 잡고도 놓을 듯 하야 정치 아니하오 관공이 정색하야 칼을 집고 궤고 왈 군중은 무사정이온듸 어찌 사를 두오리까 만일 조조를 잡고도 놓사오면 의율당참 하올차로 군령장을 써서 올리거날 공명이 허락하여 관공을 화룡도로 보낼 적에 장군께서는 제일 요긴한 화룡도롤가시거든 화룡도 소로 높은 봉에 불놓아 연기 내고 조조를 유인하야 묻지 말고 잡어 오시오 관공이 다시 여짜오되 그곳에 길이 둘이온데 만일 조조가 그 길로 아니오면 그는 어찌 하오리까 예 나도 그는 군령장을 두니 그리 아오 맛군령장에 두 착함이 분명하니 관공이 대히하야 관평 주창 거나리고 오교 두수 앞세워 원앙대로 배립하야 청도로 행군할 제 청도끼를 버렸난디 행군 절차가 꼭 이렇것다

자진모리
청도기를 버렸난디 청도 한 쌍 홍문 한 쌍 동남각 동북각 청고초 처도 한 쌍 주작 남동각 남서각 홍고초 홍문 한 쌍 백호 서북각 서남각 백고 초백문 한 쌍 현무 북동각 북서각 흙고초 흙문 한 쌍 황신포미 금고 한 쌍 나 한 쌍 쟁 한 쌍 바래 한 쌍 영끼 두 쌍 고 두 쌍 새악 두 쌍 중삼현 좌우간에 우영전 집사 한 쌍 궁노직열이 두 쌍 난 후 칭병 고사 당부각 두 쌍으로 좌르르르르 늘어나서 오마대로 가는 거동 기색은 여운이요 검광은 여상이라 위엄이 늠름허고 살기가 등등허니 이런 대군 행차는 세상에서는 드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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