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네 생각에 너에 사진을 꺼내봤어
내 가슴으로 느끼는 설움을 멈추려 창밖의
별들을 바라만봤지. 얼마나 지났을까
아득해지는 너의 모습 자꾸만 떠오르는
이별의 순간 차갑게 느껴진 후 전화기를
붙잡고 누르지 못했던 전화번호 멍하니 앉아있다.
벨소리가 들리면 목소리를 가다듬고
수화기를 들어..
니가 아닌걸 알면서도 매일 습관처럼 반복되는
딜레마속 그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내모습
상처가 나은 아픔의 씨앗은 점차 커져만가
새로운 고통을 일궈내 친구들에게 이끌려갔던
소개팅은 한층더 너에대한 갈증을 불러들인
원인이되고 부족한 내자신을 한탄하며 마셔댔던
한잔의 술잔속에 고뇌를 달래려 피웠던 담배..
다른 사람이 있단말 모두 거짓이야
그렇게 말해주길 바랬었어, 지금까지
모두 거짓이라고 그말 한마디를 말해주길
바랬었어....
한판 두판 커져가는 생각의 틀속에서
오늘도 무관심속 너의 관심인 척!
그러나 난 또 비웃는다... 모두 알고 있는 너의 생각
비트 치며 흔들리는 나의 심장 박동 속
그 박동속에 무저너가는 너의 상징들
모두다가 나의 이런 감정없는 배려와 섞여 그대는 또 비웃는다.
비가오는 거리를 거닐며 잠시스쳐갔던 여인의
향기가 너의 향기와 비슷해 조심스레 뒤를 밟으며,
따라갔어 네가 아니란걸 알면서도 그 마지막 남은
체취를 잡으려 한동안 정신없이 행동했던 나를 바라보곤
아직도 너를 잊지 못하는 그리움속에 지쳐있는 나를
봤어..초최한 하나의 사람을...
가진것없는 초라한 내모습에 점점더 작아지는
내 자신을 바라볼때 진정 세상을 바라보게되고
사랑을찾아 돈을찾아 떠돌아다니는 집시처럼
약해진 자신의 내면의세계를 오직 자신을위해
또한 아픔을 이겨내 내생을 찾아가길 난 또
기도해 나의길을 찾아가길 넌 잘먹고 잘살던 상관없어
무너져버린 내 가슴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수가 없어
니가 보고 싶지만 널 볼수가 없다는 현실을 인정해야만 하는
그렇게 바보같이 살아가야만 하는 나는
어제의 상처를 씻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너를 조금씩
잊어야 겠지만 자신이 없는 나는 아직도 널 잊지
못하고 사랑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