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발걸음에 힘겨워
못 본 척 고개 돌려 사는 나였죠
자그만 두 눈을 다 내 눈에 맞춰두고
한 번도 날개를 펴지 못하는 아이들의 마음도
조금은 늦었지만 남겨둔 사랑까지도
나누어 주는 맘을 꺼내어 봐요
망설인 시간만큼 그보다 더
언제라도 다 줄 수 있게 이젠 시작해 봐요
어느 새 아이들이 자라면
그때는 후회해도 늦은 거겠죠
어두운 세상을 다 그 눈에 보게 되고
힘없이 고개를 숙여 울면서 원망하는 눈빛도
조금은 늦었지만 남겨둔 사랑까지도
나누어 주는 맘을 꺼내어 봐요
망설인 시간만큼 그보다 더
언제라도 다 줄 수 있게
한 걸음씩 좀 더 다가가 손을 내밀어봐요
그 시작은 그 누구에게나 쉽진 않지만
나조차도 쉽지는 않지만
함께한 기쁨에 큰 소리로 웃음 지을텐데
왜 아직까지 그 누구도
듣지 않나요 믿지 않나요
우리가 하지 못한 하늘을 날게 해줘요
더 큰 세상을 함께 선물해줘요
늦어진 시간만큼 그보다 더
우리 모두 두 손을 잡고
아이들의 힘이 되줘요 이젠 시작해봐요
조금은 늦었지만 남겨둔 사랑까지도
나누어 주는 맘을 꺼내어 봐요
망설인 시간만큼 그보다 더
언제라도 다 줄 수 있게
한 걸음씩 좀 더 다가가 손을 내밀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