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딸기우유

애정표현

할머니가 기분 좋을 때는
우유에 설탕 넣은 딸기주실 때
유치원 다닐 때도 대학 간 다음에도
항상 이거 먹고 공부 잘 해라 음-

할머니가 즐거워할 때는
귀찮은 날 데리고 장 보러 갈 때
어린아이처럼 내 손을 꼭 잡고
내가 싫던 말던 신이 나셨네

발그레 웃는 그 얼굴이 귀여워
봄날의 꽃처럼 너무나 고와요
이게 뭐라고 이렇게 좋아하시는데
이제라도 말 잘 들어야지

입대하기 며칠 전 아침
갑자기 나를 깨워 흔든 할머니
언능 일어나 학교 지각하겠다
그날부터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아

할머니는 잊어버렸네
손자의 이름도 얼굴도 나이도
반짝이는 눈으로 내 두 손을 붙잡고
뉘 집 아들인지 잘 생겼다며... 으으음

하얗게 변한 그 얼굴이 미워요
그래도 여전히 너무나 예뻐요
항상 말 안 듣고 속 썩여 죄송했어요
이제라도 자주 이제라도 자주
으음 흐음 으음
후우 후우 우우

할머니가 안아 주실 때는
흰 눈이 펑펑 오던 겨울날
울고 있는 나에게 할머니는 말했지
끝날까지 천국 같은 표정을 하고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할머니가 해 주시던 대로
우유에 설탕이랑 딸기를 넣고
아무리 저어봐도 왠지 짠 거 같은데
라라 라라 라라 라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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