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동안 멍하니 서 기다리다
소복이 쌓인 흰 눈 위를
말없이 걸었죠
당신과 난 함께하길 바랐지만
아름답던 시간 뒤에는
겨울만이 남았죠
기나긴 밤과 흩어진 날은
잊지 못해 나를 더 괴롭히는데
그대가 떠난 내 하루에
지친 내가 무엇을 따르리
내 마음에는 여전히
남아있어 아직도
하얗게 바래진 날들이
지친 그대의 모습 같아서
내 마음에는 여전히
남아있어 아직까지도
당신에게 부족했던 하루들과
아름다운 시절 속에
겨울만을 남겼죠
짙어진 밤과 흩어진 마음은
잊지 못해 나를 더 괴롭히는데
그대가 떠난 내 하루에
지친 내가 무엇을 따르리
내 마음에는 여전히
남아있어 아직도
하얗게 바래진 날들이
마치 그대의 모습 같아서
내 마음에는 여전히
남아있어 아직까지도
영원히 사랑한다
늘 함께하자고 말했는데
한 없이 그대를 사랑했기에
겨울이란 걸 저는 알지 못했죠
여전히 머물러 있어요
그대의 마음이 나린 이곳에
언젠간 봄날이 찾아와
하얀 내 마음 녹여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