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밤 지나
또 한 밤 두 밤이 지나
그날의 기억 속의 바보 같은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우울한 밤 지나
또 한 밤 두 밤 지나
아직도 한밤중이야
그날의 너는
나 아닌 너는
온통 다 하얀색이야
온종일 지우려 애써도
온 밤을 지새워서 난 다시 너를 원해
달은 밝고 밝은데
내 맘은 왜 이리 깜깜해
별은 반짝이는데 왜
내 맘은 이리도 깜깜해
그날의 너는
나 아닌 너는
멍든 저 달처럼 빛나
온종일 지우려 애써도
온 밤을 지새워서 난 다시 너를 원해
달은 밝고 밝은데
내 맘은 왜 이리 깜깜해
별은 반짝이는데 왜
내 맘은 이리도 깜깜해
달은 밝고 밝은데
내 맘은 왜 이리 깜깜해
별은 반짝이는데 왜
내 맘은 이리도 깜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