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불어오는 날씨에
벌써 너와 걷고 싶은 벚꽃 길 찾아
달콤한 솜사탕 하나 들고
너 한번 나 한번 나눠 먹으면
날리는 꽃가루가 마치
느리게 보이는 것만 같아
꽃이 그렇게 좋냐는 네 말에
그렇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벚꽃보다 네가 좋아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던 기분
하늘을 날 것 같다는 말이
이렇게 와 닿을 줄은 몰랐어
들리는 봄 노래가 마치
우리의 얘기인 것 만 같아
장난처럼 해버린 내 고백에
그렇다고 얘기했지만
사실 벚꽃보다 네가 좋아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던 기분
하늘을 날 것 같다는 말이
이렇게 와 닿을 줄은
하루 종일 일렁이는
너의 모습에 웃음이 나고
짓궂은 장난도 마냥 좋아
나는 벚꽃보다 네가 좋아
내일도 너랑 있고 싶어 정말
하늘을 날 것 같다는 말을
나도 이제야 알게 됐어
벚꽃보다 네가 좋아
벚꽃보다 네가 좋아
벚꽃보다 네가 좋아
벚꽃보다 네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