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도 다 보이는 듯해
마치 세상이 너로 물든 것처럼
수백날 수천밤 이 사랑 감춰봤지만
어느덧 다시 티가 나는 날
매일 그대 등 뒤에 속으로 말을 걸어요
그대 듣지 못해도 아무런 상관없어요
나를 바라봐 여기 있잖아
매일 같은 모습으로
단 한 번 닿지 못할 사랑이라도
내가 아니라 해도
괜찮으니까
입을 막아도 다 거짓말 같아
손 틈 사이로 다 새어 나와서
수백날 수천밤 지우려 애써봤지만
어느덧 또 한 번 떠오르는걸
매일 그대 등 뒤에 속으로 말을 걸어요
그대 듣지 못해도 아무런 상관없어요
나를 바라봐 여기 있잖아
매일 같은 모습으로
단 한 번 닿지 못할 사랑이라도
내가 아니라 해도
괜찮으니까
이 하루 끝에 내게 오는 건
혹시 눈물 가득한 내 하루뿐이라 해도
매일 그대 등 뒤에 맘으로 소리 질러요
널 사랑한단 말야 대체 왜 안들리냔 말야
나를 바라봐 여기 있잖아
매일 같은 모습으로
단 한 번 닿지 못할 사랑이라도
내가 아니라 해도
괜찮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