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 seconds
Every minutes
너를 만나기 위해
모든 시간들을 모래시계에 다 넣어 놓고서
우리 둘만의 이야기를 나눌 거야
기억을 건너
그 순간 그때 널 만날 수 있게 되면
아마도 기적과 같은 일이 아닐까
멈춰버린 내 시간 속에서
마침내 너를 발견한 건 천만분의 1
수많은 시행착오 그 끝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그때
우연이 아닌 운명처럼
모든 게 딱 맞아떨어진 그때
흐려진 시야 속
짙게 밴 네 향이 이끌어 너에게
자석처럼 당겨 세게
그곳에 더 닿을게
붉게 물들어 이곳엔
언제나 그랬듯 내겐
아프더라도 난 괜찮아
오직 너니까
우리 둘만의 이야기를 나눌 거야
기억을 건너
그 순간 그때 널 만날 수 있게 되면
아마도 기적과 같은 일이 아닐까
멈춰버린 내 시간 속에서
마침내 너를 발견한 건 천만분의 1
우리 만남을 위해 사계절을 달려
달력을 다 찢어내
수많은 인파 속 숨어있던 꽃 그게 너였기에
빛이나 더 빛이나 화려함보단 익숙한 곳
변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순간 그때 널 만날 수 있게 되면
빛바랜 사진 속 웃고 있는 우리 둘
추억이라 말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길
그때의 온도 그때의 하늘
노을빛마저 기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