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네가 생각나면
허공에 불러 봐요
놀이터에 앉아 멍하니
별이 떨어지는 걸 보았어
궁금했어 울어야 하는지
아주 긴 꿈 이길 바랬어
아주 조용하고 소홀한 밤이야
잔뜩 슬펐던 아이야
너를 놓아버린 서운한 밤이야
달아 너에게 기댈래
문득 네가 생각나면
허공에 불러 봐요
하고픈 말을 삼켜요
서서히 멀어질게
사랑을 쉽게 놓는 게 어려워
서로의 마음에 묻어요
우리의 무대는 오 잠시뿐이야
다른 계절에서 보아요
문득 네가 생각나면
허공에 불러 봐요
하고픈 말을 삼켜요
서서히 멀어질게
문득 네가 생각나면
허공에 불러 봐요
하고픈 말을 삼켜요
서서히 멀어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