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병원

어어부 프로젝트

-narration
새벽 4시 28분
그가 무척 부산하다.
몇가지가 있었지만
그것으로도 좀처럼 잠잠해 질것같지가 않았다.
보라빛 파도가 안구를 스치고 지나가자
널부러진 흠집이 좀더 벌어지기 시작했다.
단지 답답한 상황만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는 여간 곤욕스러운것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문을 찾고 있었다.
역시 문은 애시당초 설계도면에 제외 되어있었던 터이라
우습지만은 않은 시간이었다.
착각될만한 벽으로 곤두박질치는 무수한 비행을 본다.
푸르스름한 표피가 한 두차례 미동이 있은후
알콜속으로 기어들어갔다.
오후 4시 27분
달리는 창문틈으로
이박사의 명령이 흘러온다
그도 그럴것이 무엇인가 우선되는것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다.
허지만 의심많은 수사관은 병원을 원천봉쇄하였다.
면도를 하고 옷가방을 정리한 나는
T.V를 보며 여간 안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느닷없이 녹색병원에서
탈출하여 걷네 녹색병원으로
'철컥'문이 잠겨 녹색병원에서
깊은 벽이 오네 녹색병원으로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대항하는 수고 녹색병원에서
저지하는 수고 녹색병원으로
나는 겁에 질려 녹색병원에서
태연하게 숨네 녹색병원으로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무엇을 합니다 "업적이 뭡니까?"
절대로 속지는 않겠다고 수 차례 외치지만
녹색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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