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내가 겁이 많은
아이 같은 사람인가 봐
그댈 지우기엔 눈물이 많아
밤새워 비우고 있죠
그땐 내가 속이 좁아
그대에 말들을 듣지 못했죠
날 사랑한다 그랬던걸 알지 못하고
괜시리 이기심만 보였죠
세상이 다 내 맘 같지 않아요
그대 맘도 알 수가 없잖아요
먼 훗날 아름다운 가을이 오면
우리 다시 만나요 헤어지지 말아요
찬바람이 손님처럼 온다면
다시 얼어붙은 우리겠지만
언젠가 봄은 오고 여름이 지나
가을 문턱에 서서 그댈 다시 보기를
바래요
이제서야 사랑한다
말하지 못한 걸 후회하나 봐
알아줄 거라 생각했던 지난날들이
얼마나 바보인지 알아요
세상이 다 내 맘 같지 않아요
그대 맘도 알 수가 없잖아요
먼 훗날 아름다운 가을이 오면
우리 다시 만나요 헤어지지 말아요
그대도 아파 우나요
매일이 지옥인가요
아직
그대로 멈춰버린 가을 앞에서
그댈 기다리면 만날 수 있을까
세상이 다 내 맘 같지 않아요
그대 맘도 알 수가 없잖아요
먼 훗날 아름다운 가을이 오면
우리 다시 만나요 헤어지지 말아요
찬바람이 손님처럼 온다면
다시 얼어붙은 우리겠지만
언젠가 봄은 오고 여름이 지나
가을 문턱에 서서 그댈 다시 보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