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습지 우리가
벌써 어른이라니
그간 잘 지냈니
너와 마주앉아 나누는
소소한 이야기
시간이란 참 신기한 것 같아
이렇게 너와 내가 웃으며
만날 수 있다니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때처럼
두 손 꼭 잡고
너네 집 앞을 걸어보던
그 날 처럼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때 처럼
사랑한다며
밤새 전화기만
붙잡고 있던
그 날처럼
난 그간 사실 많이
생각 해 봤어
다신 오지 않을 것 같은
이 마음을 놓치긴 싫어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때처럼
두 손 꼭 잡고
너네 집 앞을 걸어보던
그 날 처럼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때 처럼
사랑한다며
밤새 전화기만
붙잡고 있던
그 날처럼
넌 이미 다 지난 일이겠지만
난 아직도 이별하는 중이야
혹시 너도 가끔은
내 생각을 한다면
너에게 한번만
기대게 해 줄래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때처럼
돌아갈 수 는 없겠지
이미 멀어져 버린 우리니깐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때 처럼
딱 한번만 너를
꽉 안고 말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