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탓 할만한 게 없구나
나 혼자서 바꿀 수 있는 게 없구나
비어버린 거리에 나 혼자 멍하니
그 너머의 너도 나와 같은 맘일까
눈을 마주볼 수 없어도 우린 사랑을 하고
서로가 들리지 않아도 끝까지 노래해야 해
마음을 담아 시를 쓸 거야
아무것도 곁에 있는 게 없구나
아무것도 기대할 수가 없어서
시간은 무색하게 점점 흐르고
왠지 빼앗긴 것 같은 마음에 서러워
눈을 마주볼 수 없어도 우린 사랑을 하고
서로가 들리지 않아도 끝까지 노래해야 해
꼿꼿이 서 춤을 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