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은 정적 속 텅 비어버린 방에
울리는 심장소리
외로움으로 애타게 노래하듯 우는
창 밖의 이 빗소리
이젠 너는 없다고
너는 없다고 맘을 달래 보지만
여전한 네 잔상을 쫓아야 하는 걸
Ah 차가운 빗속에서 젖어 떨던 너의
그 조그맣던 어깨에 닿았던 그 날이
내겐 아직 어제의 일인 것 같은데
I’m crying I’m crying I’m crying
cause I miss you
너의 눈동자는 이젠 나를 보지 않잖아
유리처럼 투명히 통과 시킬 뿐이잖아 Ah
제발 부탁이니까 내게 돌아와
차라리 내 곁에서 날 힘들게 해줘
내가 널 포기할 수 있게
네 맘 속엔 멎는 법을 잊은 듯 내리던 비
너의 우산이 되지 못한 부족했었던 나
그치지 않는 비를 향한 노래 사랑한다고
네 눈물을 알면서도 모른 척
무심히 외면했던 순간도
내 멋대로 혼자 그린 미래만을 향해
달려가던 마음도
이젠 오직 너만이 오직 너만이
내가 원한 모든 것
이제서야 알 것 같아
난 너의 마음을
Ah 아득히 번져가는 당연했던 우리
늘 따스하게 왼 손을 채워주던 온기
아직 내 가슴이 널 기억하잖아
I’m trying I’m trying
I’m trying to forget you
모든 기억들을 가슴에 담아두고 싶어
젖은 머리카락의 향기 살짝 스쳐갈 때 Ah
제발 부탁이니까 한 번이라도
너의 손을 잡고 다시 걷게 된다면
달라진 날 맹세 할 텐데
어느 새 내 맘에도 멈추지 않는 빗소리
영원하게만 느껴지는 너 없는 시간도
그치지 않는 비를 향한 노래 사랑한다고
너도 어딘가에서 같은 하늘을 보겠지
마치 네 사랑을 닮은 듯
따뜻한 비가 내려 와
슬픈 맘도 후회도 모두
천천히 흘려 보내줘
I’m crying I’m crying I’m crying
cause I’m missing you
이런 내 맘속에 내리는 비
언젠가는 멈출 거야 그때
너의 눈동자는 지금 어딜 향해 있는지
유리처럼 투명한 그 눈빛도 여전한지 Ah
제발 부탁이니까 내게 돌아와
차라리 내 곁에서 날 힘들게 해줘
내가 널 포기할 수 있게
네 맘 속엔 멎는 법을 잊은 듯 내리던 비
너의 우산이 되지 못한 부족했었던 나
그치지 않는 비를 향한 노래 사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