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히 내려앉은
어둠속의 공기에
작게 울려 퍼진
익숙한 두근거림
왠지 멈춘 듯한 우리 둘만의 시간에
내게 내려앉은 그 시선이 나는
너무 벅차 올라요
꿈같은 이 밤 지지 않은 저 달님처럼
소근히 들려오는 숨소리
멜로디가 되어 들리죠
밤은 곧 깨어나겠지만
깨어나지만
이 시간의 향기는
오롯이 간직 할게요
like a dream with you
like a dream with you
왠지 멈춘 듯한 우리 둘만의 시간이
희미하게 식어가는 내 마음
사르르 녹아내려
꿈같은 이 밤 꺼지지 않는 저 빛처럼
포근한 손짓으로 내 맘을
살며시 어루만져줘요
영원이란 건 없다지만
없다 하지만
이 시간의 온기는
오롯이 남겨 둘게요
꿈같은 지금
계속되지는 않겠지만
순간뿐인 이 시간에 담긴
우리는 남겨두려 해요
영원한 설렘은 없다지만
이 순간의 우리는
영원히 담아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