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하루의 아쉬움이
오늘 밤 하늘을 까맣게 칠해요
한 쪽 구석의 달이 외로워
많은 생각 별을 띄워 보내요
커다란 물음표를 달고선
풀리지않는 마음정리를 뒤로한 채
조그맣게 속삭이는
오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이 밤 모두 잠든 시간에
난 홀로 외로이 지친 꿈을 꾸어요
이 밤 끝나간 짧은 시간에
잠들지 못한 채 길었던 하루를 마쳐요
이 밤 지친 하루 끝에
무거운 두 눈을 애써 비벼봐요
한 쪽 생각의 긴긴 밤 끝에
밝게 빛난 별을 세어보아요
깊은 고민마저 잊고선
고요히 빛난 저 별들의 위로속에
노곤하게 밀려오는
오늘의 고요에 몸을 기대어요
이 밤 모두 잠든 시간에
나 홀로 외로이 서있지않기를
이 밤 끝나간 그 시간속에
따뜻한 품에서 길었던 하루를 마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