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부스러길
발끝에 모아본다
손톱이 길었을까
하나도 줍지 못해
하늘에 노란 풍선
불을 켜 앉아보래
뜻밖의 여행에서
친구를 만난 걸까
내 이름을 말해줄까
내 나이를 알려줄까
어리다 모른다 안 된다 철없는 애가 아냐
내 마음을 들려줄까
내 얘기를 들려줄까
슬퍼도 웃어도 아파도 행복해 난 나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안다고 말들 하지
계단을 오르려다
몇 갠가 세어봤어
열여덟 번째 계단
난 그만 멈춰 섰지
입술이 더듬대듯
무언갈 찾은 걸까
유일한 나만의 것
내 것이 있다는 걸
이 노래를 불러줄게
나의 노랠 불러줄게
수십번 수백번 수천번 눈물로 외운 노래
나의 노랠 들려줄게
내 마음을 들려줄게
이 노랜 마음이 켜져야 들리는 나의 노래
자 내 맘을 두드려봐
자 네 맘도 켜질테니
my song
내 이름을 말해줄까
내 나이를 알려줄까
어리다 모른다 안 된다 철없는 애가 아냐
내 마음을 들려줄까
내 얘기를 들려줄까
슬퍼도 웃어도 아파도 행복해 난 나대로
자 내 맘을 두드려봐
자 내 맘이 들릴테니
my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