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구점오〈39.5 메이 퀸 ost〉 - 간종욱
왜 난 사랑 하나도
못 하는 걸까
처음에 본 것처럼
늘 서툴기만 해
흔한 사랑 이별 한 번
한 것뿐인데
몇 날 며칠을 앓아
꼼짝을 못하고 있어
왜 이렇게 버려야 할 게
많은 건지
그대 내게 남겨 준 게
너무 많아서 열이 납니다
아파서 죽을 듯이
어떤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네요
아픈 것도
내 맘이니깐
그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왜 난 이별 하나도
못 하는 걸까
익숙했던 기억도
다 지워야만 돼
사랑했던 시간만큼
이별하나 봐
네 걱정 네 생각만
하고 사니깐
왜 이렇게 버려야 할 게
많은 건지
그대 내게 남겨 준 게
너무 많아서 열이 납니다
아파서 죽을 듯이
어떤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네요
아픈 것도 내 맘이니깐
그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댈 원하는 만큼
아프고 원망했어요
많이 사랑한 만큼
후회와 미련만 남아서
알고 있어요
그대만 떠나간 걸
그냥 사랑하니깐
나 아픈 거니깐
내 맘이죠
내 맘이니깐
그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열이 납니다
아파서 죽을 듯이
어떤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네요
아픈 것도
내 맘이니깐
그냥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냥 아픈 대로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