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뜨자마자 전활 걸었어
아직 어두운 새벽인데
계속 손이 떨리고 눈은 젖어있고
심장은 미친 듯 뛰고 있어
수화기 너머 다 전해질까
이렇게 울어본 건 처음인데
어젯밤 꿈에 네가 나타나서
한 번도 웃어 주질 않고 헤어지자고 말했어
내가 다 잘못했어 내가 다 잘못했어
내가 이제부턴 잘할 거라고
간절히 애원해봐도
차갑게 들은 척도 안 하고
뒷모습만 보여줬어
곁에서 늘 항상 있어 줘서
그대 소중함을 난 잊고 살았었죠
어젯밤 꿈이 너무 선명해서
꿈처럼 그대도 떠나면 어쩌죠
내가 다 잘못했어 내가 다 잘못했어
내가 이제부턴 잘할 거라고
간절히 애원해봐도
차갑게 들은 척도 안 하고
뒷모습만 내게 보여줬어
이제야 깨달았어
제발 너무 늦지 않았기를
아직 사랑하는데
너를 세상에 보내준 거
내 곁에 보내준 거
하늘에 감사하며 난 살 거야
너무 늦게야 알았어
너 없인 잠시라도 못 살아
설마 나 헤어진 건 아니겠지
대답해줘 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