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알 수 없는 오랜 꿈이 멈춘 듯
다시 눈을 떴지 I know I know I know
녹슨 시계를 맞추어도 묵은 먼질 닦아도
시간은 돌릴 수는 없을까
머물 곳을 찾는 이름 없는 바람만
내게 불어와 I know I know I know
마음 속을 걷는 추억을
어제 만큼 멀게 해
모든 걸 지워내려는 걸까
항상 사랑에 겨워 눈부시던 날들
니가 내민 그 손이 너무 간절했던 나
마치 세상과 싸워 너를 얻은 듯
숨쉬는 것도 잊었던
그 날은 다시 올 수 없겠지
I know
담을 곳이 없는 미련해진 눈물만
나를 찾아와 I know I know I know
기억 속에 남은 사랑을
흔적없이 지우려
오늘도 흘러내리는 걸까
항상 사랑에 겨워 눈부시던 날들
니가 내민 그 손이 너무 간절했던 날
마치 세상과 싸워 너를 얻은 듯
숨쉬는 것도 잊었던
그 날은 다시 올 수 없겠지
I Know
너의 모든 것 이젠 내게 사라져
내게 익숙한 너의 낮은 숨결은
다시 부르지 못할 내 슬픈 노랜걸
잦은 그리움마저 짐이 될 때면
사랑했던 순간도
끝내 슬픈 이별 이란걸
I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