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다시 돌아 가야겠네
앞 산에 진달래 예쁘게 피고
시냇물 흘러 가던 그 곳으로
나 이제 다시 돌아 가야겠네
언덕에 아지랑이 피어나고
종달새 노래 하던 그 곳으로
해지고 노을이 산 등성에 걸리면
초가집 굴뚝엔 연기 춤추고
초저녁 샛별이 내 꿈처럼 빛나던
내 고향 그 곳으로 가야겠네
나 이제 다시 돌아 가야겠네
바다에 뱃고동 소리 울리면
모두들 분주하던 그 곳으로
낮에는 소금 땀 흘리면서
일 하고 밤이면 고운님과 마주앉아
잊었던 옛 노래 불러보자 고향아
날 위해 사랑노래 불러주오
길가에 민들레 나를 반겨 주는 곳
내 고향 그 곳으로 나는 가오
내 고향 그 곳으로 나는 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