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밤이 지나면 찾아오는
푸른 새벽은 또 널 얼마나 울릴까
어두운 방안에 남겨져 지새우는
새벽에 넌 얼마나 외로울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한숨을 쉬고 있는지
나는 가늠조차 할 수 없어서
내가 다 알 수 없지만
헤아릴 수 없지만
그저 너의 옆에 가만히 있을게
소란한 생각으로 가득 찬
너의 하루는 널 얼마나 괴롭힐까
복잡한 세상에 홀로 서있는
너의 기분은 또 얼마나 괴로울까
도대체 얼마나
많은 한숨을 쉬고 있는지
나는 가늠조차 할 수 없어서
내가 다 알 수 없지만
해결할 수 없지만
그저 너의 곁에 이대로 있을게
수많은 고민이
짙은 너의 그 아픈 표정에
어떤 위로조차 쉽지 않지만
조금은 외롭지 않게
편히 잠들 수 있게
아무런 말 없이 너를 안아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