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박데포 (Parkdepo)

익숙한 방 그 안에
별다를 거 없이 조용한 밤
잠깐 도돌이표 태엽을 되감지
오늘 하룬 어떻게 흐르듯 흘러갔는지
i don't know 하는 건 예술이라는데
매일이 똑같이 다르지 않다는 게
때론 나한테 독처럼 다가와선
피까지 말리고 비틀어 머릿속
내 방패 막인 없어
누군 결혼을 하고 쟤는 어떤 찰 샀데
라는 말은 내 귀에도 들려
아주 선명하게
옆에서 말해주듯 달팽이관을
너무 세게 때려
부릉부릉 밖을 지나가는
오토바이 소리
자연스레 눈썹 찌푸리게 하지
만약 돈이
걱정 없을 정도로 많았다면
오늘 밤은 어떨지
어지럽네 산책이나 가지
부드럽게 찾아온 우울감은
밤을 더 깊게
이대로 해가 뜬다면
아마 노을은 더 짙게
Don’t know why I don’t know why
오늘 같이 우울한 밤에는
Don’t know why I don’t know why
오늘 같이 우울한 밤에는
나오면 달라질 줄 알았던
공기는 여전하게 텁텁해 yeah
이거야말로 내 기분 탓일까
사람들의 미소는 변함없네 yeah
나일 먹어가며 내가 그리던 모습은
희미해지는 게 당연한 거라던데
난 갈수록 뚜렷해져서
한쪽을 내 그림자 뒤로
더 깊이 감추려는 거 같아
i just wanna be me
그냥 내가 나답기를 원했었지 아마
내 귀에 대고
피리 불어봤자 소용없지
절대로 내 고집은 못 꺾어
너희들 말로 다만
후회한 적이 없다고는 못해
평범한 삶이 부럽기도 한데
차가운 물 한 잔 들이켜고 나서
다시 맥북 앞에 앉으면
우울한 밤 지나고 해 뜨네 yeah
부드럽게 찾아온 우울감은
밤을 더 깊게
이대로 해가 뜬다면
아마 노을은 더 짙게
Don’t know why I don’t know why
오늘 같이 우울한 밤에는
Don’t know why I don’t know why
오늘 같이 우울한 밤에는
그냥 요즘 기분이 그렇다는 게
대수롭지 않아 난 이제 yeah
내 예전 가사에서 말했듯
우울해지는 것도 쉽지 않아
이젠 yeah
너랑은 다르게 살아가는 내 삶이
틀린 거래 겉만 봐도 다른 건데
말이야
단지 부정하고 싶은 거지 뭐 maybe
단지 부정하고 싶은 거지 뭐 yeah
부드럽게 찾아온 우울감은 밤을 더
깊게
이대로 해가 뜬다면
아마 노을은 더 짙게
Don’t know why I don’t know why
오늘 같이 우울한 밤에는
Don’t know why I don’t know why
오늘 같이 우울한 밤에는
부드럽게 찾아온
우울감은 밤을 더 깊게
이대로 해가 뜬다면
아마 노을은 더 짙게
Don’t know why I don’t know why
오늘 같이 우울한 밤에는
Don’t know why I don’t know why
오늘 같이 우울한 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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