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어
또 한 사람과
착하긴 한데
너 같진 않더라
행복인 척
노력해봐도
그 사람 얼굴에서
널 찾곤 했어
먼 길을 헤매도
결국 내 생각의 끝은
너이니까
날 사랑해주고
살게 해줬던
널 잊지 못한 나
내 맘이 있어야 할
사랑이 시작된 그 자리로
집으로 데려다 줘
지금 너의 옆에
다른 사람 있더라도
데리러 와줘
날 사랑해주고
살게 해줬던
널 잊지 못한 나
내 맘이 있어야 할
사랑이 시작된 그 자리로
집으로 데려다 줘
두 눈앞에 흩날리는
추억 속 한 쪽 끝에
널 기다려
참 따뜻했었고
다행이던 널
이제야 알았어
몇 년이 가도 좋아
너 올 때까지 기다릴 테니
그때로 데려다 줘
너에게 데려다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