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머물러 있던 시간 안에서
우리의 흔적들이
많이 남았군요
그대와 나
외롭던 날을 함께 보내며
그대의 등에 기댔기에
난 설 수 있었죠
언젠가 우리
함께 노래 부르며 마주보던
웃음짓던 그 거리에
혼자일 때 날 기억해주기를
잊지 말아줘 널 잊지 않을게 난
언젠가 그대와 난
멈춰있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어떠한 의미가 될지
다 알 수 없지만
잊지마, 함께라는 그 힘으로
걸어가던 우리를
나에게 기댄 그대만의 온기에
익숙했던 날 부르는 목소리에
마음만큼 다 표현 못했어
잊지 않을게 널 잊지 않을게
언젠가 그대와 난
멈춰있던 시간만큼 서로에게
어떠한 의미가 될지
다 알 수 없지만
잊지마, 함께라는 그 힘으로
걸어가던 우리를
언젠가 돌아보면
허전한 마음보다
사랑했던 마음이 먼저이기를
웃을 수 있기를
가끔씩 기억해줘
그대 곁에 내가 서 있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