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느끼는
이 끝도 없고 답도 없는 외로움들은
다 그런가 보다 원래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지나쳐버리기가 쉽지 않네
오늘밤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이유도 없는 쓸쓸함이 다가왔는데
다 기분탓이다 또 날씨탓이다 하고
그냥 지나쳐버리기가 쉽지 않네
뭔가 소중했던걸 뭔가 중요했던걸
뭔가 놓쳐버린 것 같은 기분에
조금 복잡해지네
하지만 난 오늘도 그래
아무래도 그냥 잠들 것 같아
어제 오늘 내일도
다를게 없어 그런가 보다
오늘도 이렇게 흘러갈 수 밖에
오늘도 이렇게 외로울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