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너
(서 세건 작사 / 서 세건 작곡)
낙엽 지던 그 숲 속에 파란 바닷가에
떨리던 손 잡아주던 너
별빛 같은 눈망울로 영원을 약속하며
나를 위해, 기도 하던 너
웃음 지며 눈감은 너
내 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쓸쓸한 나의 넋
바람에 실려 가고 빗소리에 몰리는
잃어버린 너의 목소리
부서지는 머릿결을 은빛처럼 날리우고
되돌아선 너의 옛 모습
웃음 지며 눈감은 너
내 곁을 떠난 뒤 외로운 집시처럼
밤을 태워버린 숱한 나날들
오늘도 추억 속에 맴돌다 지쳐버린
쓸쓸한 나의 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