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첫 번째 솔로 정규
다 까발렸지 내 맘에 쌓였던 것들 전부
하얗게 불태웠더니, I ain’t got no money
그래서 내 작업 folder, I folded, 접었지
마주치기 싫었던 먹고 사는 문제
그 문제들을 그런 음악으로 풀기엔
정답일 확률이 적었지
So I bet 더 가능성이 높은 길에, 평범하게
대학 동기들 중엔 별종에 속해서
스펙 쌓기 같은 거? 잘 하지 못했어
어학연수, 자격증 따는 건 다 포기 해서
소울컴퍼니 얘기로만 가득 찬 자기소개서
30번의 지원, 29번의 낙방
귀하는 훌륭한 인재이나 이번엔 탈락
그런 메일들을 매일 보면서 지샜던 낮과 밤
무서웠지 패배자로 졸업할까 봐
아직도 기억나
최종발표 문잘 보고 컴퓨터실로 올라가던 계단
화면이 안 떠서 눌렀던 F5
두근대는 심장보다 더 빨리 떨었던 왼발
날 반긴 message, 축하합니다
모든 게 고요해졌지
눈을 감은 다음 승리의 노랠 불렀어
Yeah I just sang the song
벌써 내가 벌게 될 지폐를 세면서
CHORUS
Whatever you do
Wherever you live
Whenever you fight
Sing the song of victory
VERSE 2
매일 아침 출근길 한강을 건넜지
뒤엔 강, 앞엔 적, 배수진을 쳤었지
전쟁 같은 일터, 매일 전투에 졌고
자괴감에 흘린 눈물에 매일 강물이 불었지
퇴근이란 이름의 시간의 벽도 넘지 못한 채
자리에 앉아있는 내게 물었지
넌 이렇게 열심히 일 해서 대체 뭘 얻지?
적당히 무거운 지갑, 승진은 아직 멀었지?
집은 지긋지긋하다면서 몸서리를 치며
애써 야근하는 아저씨들
그게 내 10년 뒤 모습이라 생각했지
날 불태우겠다던 내 꿈이 재가 됐지
그래서 포기했어 수천만원의 돈
It ain’t shit without a dream 아무리 화려해도
승리의 노래, yeah I just sang the song
욕망과의 싸움, 내가 이겼어
REPEAT CHORUS
BRIDGE
Mo better than now
OUTRO
Whatever you do
Wherever you live
Whenever you fight
Sing the song of victory
넘어뜨려봐, 더 때려봐
난 그 소리에 맞춰 조용히 노랠 부를 뿐
그리고 일어나서 외우지 주문을
Mo’ better than now (it can be) (x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