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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 Name Tag

희망은 눈 덮여있는 곳, 시간은 멈춰있는 곳
그곳에 사는 주민은 멍청이들로 그려지곤 하지
Underground Hip Hop
번쩍이는 돌? 그걸 탐하는 넌 겉절이 정도
어차피, 돈으로는 안 바뀌어
기본기나 잘 갖춰 잘 안되면 니 똥이나 잘 닦어
몇마디짜리 Diss Rap으로 이슈됐네?
댓글로 좋다던 애들 CD는 안사 비추해대
B급 Wack Rap해도 씹고 'Bang-Bang' 해대면
미국 Rap, Rap이라며 "좋아" 왱왱 파리떼들
꼬이고 꼬여 쓰레기 옆에 벌레같은 새끼들 쓸데없네
수다쟁이는 걔들이 뱉는 얘기는 무관심해
백이면 백 무가치해 Adlib 뺀 무가지 Rap
절대 난 따라할 수 없네
내 Rhyme Book과 엄지에 새겨진 명제 덕에
다들 미쳐 있는것 같았어 가짜를 찍고 있고
지껄이는 걸 따라서 진짜를 씹고 있고
Featuring 구걸 받아서 몇 장 더 팔고 싶고
'명품' 맘껏 입고 관심 받고 싶고
Rap Star를 꿈꾸지만 현실은 백수야
게시물 댓글만 바라는 해바라기 됐구나
Club에서 꼬신 여자친구는 예쁘잖아
힙합바지 말고 그녀나 델고 살아
혹시 몰라 니가 사람이 될지
열심히 한 친구들은 지금쯤 사장이 됐지
누가 사장(社長)이 될지 아니면 사장(死藏)이 될지
나도 몰라 그저 이름 아래 자막일테니
단지 Time Will Tell 시간이 말해 줄거야 니 발 밑에 쌓인 가사를 통해
이 말을 믿게 허세로 장식 된 펜촉에 매달리거나
성공에 매달리면 넌 곧 망가질거야
아니면 주변 사람들이 확 달라지거나
친구가 바뀌는 것도 더 빨라질거야
이런 변화의 속도 두려워 해야 해
니 가사의 목표를 지켜내야 해
그 안에 너를 담아
네게 던지는 관심이란 원 안에 머물다간
넌 없어 이름 없는 새를 따라 날아서 멀리가라
빈칸 가득한 종이 위를 걸어서
그건 아니야 니 가사 무덤까지 가
유행일뿐인 냇물에 물들어가지마
죽어 살지마 차라리 굶어 자식아
의심 많은 행인들에 관심을 구걸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