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런 새 봄이 오면 차갑지 않은 꽃눈이
어느새 우리 어깨에 살포시 내려요
저 먼 곳에서 우리들에게 꽃소식 주려고
향긋한 바람 타고서 꽃눈으로 내리네요
하얀 꽃눈은 어느새 예쁜 소식을 전하고
포근한 땅속에 안겨 깊고 깊은 잠이 드네요
싱그런 새 봄이 오면 차갑지 않은 꽃눈이
어느새 우리 어깨에 살포시 내려요
따뜻한 햇님의 사랑 바람의 자장가
구름의 시원한 그늘에 고운 꿈을 꾸지요
똑똑똑 빗방울소리 꽃눈의 밤을 깨우면
부시시 눈을 비비며 활짝 기지개를 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