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다시 안보겠다는 거냐
소주를 2박3일 마셨다. 맥주를 2박3일 마셨다. 난 이미 양쪽 다 질렸다. 막걸리에게 말을 걸었다. 막걸리는 묵비권을 행사한다. 이제 다시 안보겠다는 거냐? 막걸리를 2박3일 마셨다.
양주를 2박3일 마셨다. 난 이미 양쪽 다 질렸다.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 박사를 만났다 묵비권을 행사한다. 이제 다시 안보겠다는 거냐? 기도를 2박3일 했다. 염불을 2박3일 했다. 난 이미 양쪽 다 질려버렸다. 목사와 중을 만나러 갔다. 예수와 부처는 묵비권을 행사한다. 이제 다시 안보겠다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