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산타령 봉복남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 아
신고산이 우루루
함흥차 가는 소 리에
구고산 큰 애기
단봇짐만 싸누나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 아
구부러진 노송남근
바람에 건들거리고
허공중천 뜬 달 은
사해를 비쳐 주 노나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 아
<간주중>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 아
삼수갑산 머루다래는
얼크러 설크러 졌는데
나는 언제 님을 만나
얼크러 설크러 지느냐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 아
가을바람 소슬하니
낙엽이 우수수 지고요
귀뚜라미 슬피 울어
남은 간장 다 썩이네
어랑어랑 어허야 어허야
더어야 내 사랑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