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숨쉬는 서울
겨우 22살 먹은 내게 보이는 것은 전부
너무도 치열한 Jungle
일어나기 위해 눕히고 살기 위해 죽이려고
뜯기고 또 뜯기면서 숨쉬는 게 특기
여기 끝이 없는 싸움에 끝이 되고 파
내 어릴 적 일기장의 나는 흐려져 가네
엄마 아빠는 점차 작아져만 가는데
어디에 숨을까 난?
그 까만 안경 뒤에 밝은 눈을 봤을 때
그 바구니에 꽉 찬 마음이 고리타분 해
서로 속고 속이는 화려한 이 도시는
상대에게 의지하면 쓰러지는 도미노
해가 없는 도시 선생이 없는 교실
검은손이 요리조리 움직이는 소리가 가득하게
어지럽힌 여긴 서울
내가 상상해온 삶은 어디 있어?
Where Is 서울 대체 어디 있어?
Where Is 서울 대체 어디 있어?
Where Is 서울 대체 어디 있어?
내가 원한 그 서울 도대체 어디 있어?
별과 달을 다 덮은 높은 건물
내 초점을 둘 곳 없어 눈을 감아
다시 눈을 떠 봐 다음날 아침
모든 게 분주하게 움직여
하나씩 나란히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이 수많은 사람들 뭐이리 바쁠까?
아침 굶고 점심은 죽 또는 토스트를 흡수한 뒤
저녁은 술로 근데 웃긴 건 나도 그 중에 하나
`숨이 확 막힌다` 말하면서도 잘 살아
이미 도시의 법칙에 난 길들여졌어
아니 솔직하게 싸움에서 졌어
행복을 원해? 그래서 돈을 버네
근데 결과는 뻔해
명예, 돈, 행복은 별게
답은 네 주변에 진칸 날을 돌아봐
Oh, my god 너무 많은 것이 도망갔어
검은 연기로 탁한 도시
지금 여긴 착한 얼굴, 악한 얼굴
전부 검은 연기로 탁한 도시
지금 여긴 착한 얼굴, 악한 얼굴
전부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