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노래 - 이진숙 & 고백화 & 이은주 & 묵계월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망망 (茫茫)한 해도 (海濤) 중에 북을 울리며
원포귀범 (遠浦歸帆)으로 돌아를 오누나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바람 앞의 장명등 (長明燈)은 꺼지건 말건
우리들의 마음만은 변치야 마잔다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간주중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밀물 쓸물 드나드는 세 (細)모래 사장에
우리 임 딛고 간 발자취 내 어이 찾으리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소정 (小艇)에 몸을 싣고 잠깐 조을 새
어디서 수상 어적 (水上 漁笛)이 나를 깨우네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야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