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나설 때 앉아있던 고양이
나를 한번 슥 쳐다보고 뒤돌아서 가네
그 모습이 어디서 많이 보던 익숙한 모습
걸음걸인 귀여운데 작은 발은 애처롭기도 해
*어디라도 딱히 갈 곳 있나요
누구라도 만날 녀석 있나요
길을 걷고 있을 때 스쳐가는 고양이
서로 한번 슥 쳐다보고 바삐 돌아가네
그 모습은 언제나 많이 보던 익숙한 모습
걸음걸인 귀여운데 뒷모습은 쓸쓸하기도 해
*
어딘지 내가 알 수 없는 곳에서 숨어서 부르는 너의 그 노래
누구를 그리 애타게 부르는지 나는 전혀 알 수가 없지
문을 열고 집을 나설 때 마다 앉아있던 작고 귀여운
오늘은 또 어디로 가는지 누구 만날 녀석이 있는지 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