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고향길에서 둘이서 놀던 그 옛날이여
고요한 달빛에 젖어 정답게 속삭이던 밤
그대는 그 어데로 갔는가 다시 못올 내 꿈이었던가
흘러간 고향길에는 찬비만 둥그렇고나
라라라랄라 라라랄라 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랄라 라라랄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정들은 고향길에서 순정에 어린 그대와 나는
언제나 변치 말자고 손잡고 맹세했건만
그대는 그 어데로 갔는가 잊지 못할 추억만 남기고
정들은 고향길에는 구름만 흘러갔고나
그리운 고향길에서 즐겁게 놀던 옛님을 찾아
잔잔한 저 바람 속에 그 이름 불러봤거만
그대는 그 어데로 갔는가 애처로운 미련만 남기고
그리운 고향길에는 별빛만 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