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엔 소녀가 - 규원
길 건너엔 소녀가 살고 있었죠
늘 웃는 얼굴 이었지만
그 미손 모두를 울게 했죠
그녀의 아버지는 바람이었다지요
늘 그녀 곁에 머물 수는 없는 사랑으로
길 건너 내가 닫은 유리 벽 안에
소녀가 나를 보네 나를 보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저 벽이 있음에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길 건너엔 소녀가 울고 있었죠
늘 웃던 얼굴 그 후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죠
그녀의 어머니는 하늘이었다지요
늘 닿지 않는 그리움으로 그녀의 가슴에
길 건너 내가 닫은 유리 벽 안에
소녀가 나를 보네 나를 보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저 벽이 있음에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길 건너 내가 닫은 유리 벽 안에
소녀가 나를 보네 나를 보네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저 벽이 있음에 다행이다 다행이다 다행이다
길 건너 내가 닫은 유리 벽 안에
소녀가 나를 보네 나를 보네
길 건너 내가 닫은 유리 벽 안에
소녀가 나를 보네 나를 보네
길 건너 내가 닫은 유리 벽 안에
소녀가 나를 보네 나를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