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밤 - 윤수일
외로움을 알아버린 고독한 여자의 밤이오면
창 밖에 꽃잎이 지네 바람도 불지 않는데
어제는 잊어버려요 내일을 믿어야 해요
아름답던 사랑이 그 한밤의 꿈이기에
깊은 정에 눈 못 뜨는 외로운 여자의 밤
간주중
그리움을 태워버린 고독한 여자의 정이 울면
창가에 비가 내리네 가슴이 젖어 내리네
이별에 울지말아요 차라리 웃어버려요
타오르던 입맞춤도 이 한 줌의 재 뿐인데
깊은 밤에 잠 못 드는 외로운 여자의 밤
어제는 잊어버려요 내일을 믿어야 해요
아름답던 사랑이 그 한밤의 꿈이기에
깊은 정에 눈 못 뜨는 외로운 여자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