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에 앉아 아이를 보니
그 눈망울의 세상은
호기심으로 가득하오
먼 훗날엔 어떻게 될까
어디서 우리들은 또 다시 만날까
생은 보석처럼 빛나오
너무도 많은 이 꿈들이
다 헛된 것 이라 하오
야망도 하잘것없는
일장춘몽에 불과한 것
이해득실에 꼬여
너무도 민감하게 반응해 오면서
생은 쏜살같이 지났소
그저 나의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소
나를 감동 하게해준
수많은 일상의 나날들
매일 저녁 그대들과
함께 하고 싶소
나를 감동받게 해준
수많은 음악가들이여
그대와 함께 나
계략 없이 살고 싶소
아무리 꾸미려 해도
다 소용없어 속임수인걸
손풍금소리에 맞춰..
애간장 태울
목소리를 안주 삼아서..
조촐한 생의
술상을 차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