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클어진 나의 마음 나도 몰라 그대 땜에 우는 거야
바람처럼 왔다가는 사라지는 그대 위해 피는 꽃잎
조금은 당돌한 마음으로 만났다가 헤어지고
조금은 미안한 마음으로 돌아서서 웃음 짓네
하늘의 태양 부끄러워 부끄러워 부끄러워
스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의 밤에 피는 꽃
스쳐가는 사람들의 눈길처럼 싸늘하게 비치는 달빛 속에
사랑해준 사람들을 그리다가 지워버린 이 한밤에
귀에 젖은 노래 불러주던 그 시절이 그리운 거야
차가운 손목 잡아주던 그대 위해 우는 거야
하늘의 태양 부끄러워 부끄러워 부끄러워
스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의 밤에 피는 꽃
하늘의 태양 부끄러워 부끄러워 부끄러워
스치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의 밤에 피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