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원 - 유민성
뭐라고 말해봐 낯 설어 보여
오늘 따라 네 모습이 너 같지 않아
담담한 표정이 무슨 말 하려는지
오늘을 마지막처럼 대하는 것 같아
나를 바라보는 어색한 눈길 떨리는 네 목소리
그랬었니 너와 내가 하나였던 거
부질없는 바램 그 뿐이었었니
그토록 사랑해왔던 시간들이
믿을 수 없어 아무것도
간주중
텅 빈 네 빈 자리 바라보는 내 눈에
너 없이 살아갈 나의 모습만 남아
부디 행복하라 한 말 뒤로쫓기듯 돌아간 너
그랬었니 너와 내가 하나였던 거
부질없는 바램 그 뿐이었었니
그토록 사랑해왔던 시간들이
믿을 수 없어 아무것도 꿈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