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많은 날들을 밤과 낮 구별도
못한 채 정신 없이 혼자서 달려왔어
그 누구보다도 바쁜 날들이었어
뒤돌아 볼 틈 한 번도 없었지
이런 내 생활에 너는 외로워 떠났고
나는 쉽게 너를 잊고 살아갔지
이렇듯 만남은 나에게는 낯설었지
누구도 사랑한 적 없으니
내게 남겨진 건 이젠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혼자 있는 밤 뿐이야
이젠 내 길은 어디에서
시작되어야 하는지
나를 지켜준 내 자존심마저도
사랑을 기대하며 버려야 해
이렇듯 만남은 나에게는 낯설었지
누구도 사랑한 적 없으니
내게 남겨진 건 이젠 지친 몸과 마음
그리고 혼자 있는 밤 뿐이야
이젠 내 길은 어디에서
시작되어야 하는지
나를 지켜준 내 자존심마저도
사랑을 기대하며 버려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