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헤용 에헤용 어허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나지나 얼싸 좋네 요나리 방아로 논다
1. 노자 좋다 - 노들 강변에 비둘기 한 쌍 물 콩 하나를 물어다 놓고
암놈이 물어서 숫놈을 주고 숫놈이 물어서 암놈 주고
암놈 숫놈 어우는 소리에 동네 청춘과부가 기둥만 잡고서 돈다
2. 쿵덕쿵덕 디딜방아 빙글빙글 맷돌방아
돌고 도는 물레방아 혼자 찧는 절구방아야
우리 집 서방 놈 낮잠만 잔다
3. 울 넘어든다 담 넘어든다 이웃집 총각이 울 넘어든다
문고리 달랑 개는 컹컹 과부 가슴은 장단을 치고
달과 별들이 눈웃음 친다
4. 솔솔 분다 봄바람 분다 산과 들에 살랑살랑
꾀꼬리 꾀꼴꾀꼴 꽃들이 울긋불긋
요놈의 간장이 다 녹아 난다
*어허 - 어허엉 어허엉 어허엉 어허야 허널널 거느리고 방아 흥에 잘 논다
1. 초저녁 방아는 찔만해도 새벽에 방아는 나는 못 찧것네
2. 울타리 꺾으면 나온다더니 행랑채 다 부숴도 왜 아니 나와
3. 요놈의 총각아 네 올 줄 알고 다 삭은 새끼로 문 걸고 잤구나
4. 치마폭 잡은 손 뿌리치니 저고리 옷고름 저절로 풀려 에헤 난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