フクロウの鳴き声は「死」の警報で
후쿠로우노나키고에와 “시”노케이호우데
올빼미의 우는 소리는 “죽음”의 경보로
闇が傷口を開いて満月を出す
야미가키즈구치오히라이테망게쯔오다스
어둠이 상처를 열고 보름달을 꺼내
信者から不信心者 神父達まで
신쟈카라후신진쟈 신부타치마데
믿는 자부터 믿지 않는 자 신부들까지
喪服を着て風の声に耳をすました
모후쿠오키테카제노코에니미미오스마시타
상복을 입고 바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今宵はモラルの葬式だ
코요이와모라루노소우시키다
오늘 밤은 도덕의 장례식이다
Pater Noster
流れ星は空の涙 樹々の嗚咽が森に響く
나가레보시와소라노나미다 키기노오에쯔가모리니히비쿠
혜성은 하늘의 눈물 나무들의 오열이 숲에 울려퍼져
湖は悲哀を 水面を渡る風に伝え
미즈우미와히아이오 미나모오와타루카제니츠타에
호수는 비애를 수면을 건너는 바람에 전하고
その風が皆を葬儀場に呼んだ
소노카제가미나오소우기바에욘다
그 바람이 모두를 장례식장으로 불렀다
今宵はモラルの葬式だ
코요이와모라루노소우시키다
오늘 밤은 도덕의 장례식이다
前の方に愛が座り その隣には
마에노호우니아이가스와리 소노토나리니와
앞 쪽에는 사랑이 앉고 그 옆에는
哲学がタバコをくわえ思いにふける
테쯔가쿠가타바코오쿠와에오모이니후케루
철학이 담배를 물고 생각에 골몰한다
プライドと献身はその真後ろで
프라이도토켄신와소노마우시로데
자존심과 헌신은 그 바로 뒤에서
やけに深刻な顔をして話し込んでいる
야케니심코쿠나카오오시테하나시콘데이루
무척 심각한 얼굴로 이야기에 몰두하고 있다
誰もが動揺を隠せない
다레모가도요우오카쿠세나이
누구나가 동요를 감추지 못해
Pater Noster
知恵に手を引かれたまだ幼い無垢が
치에니테오히카레타마다오사나이무쿠가
지혜에게 손을 끌려서 온 아직 어린 무구함이
棺の中に白いバラを投げ込むと
칸노나카니시로이바라오나게코무토
관의 안에 하얀 장미를 던지니
理性が席を立って 黒いベールをまくり
리세이가세키오탓테 쿠로이베에루오마쿠리
이성이 자리에서 일어서서 검은 벨을 마구 울리고
式の最後に皆の前でゆっくりと語り始めた
시키노사이고니미나노마에데윳쿠리토카타리하지메타
식의 마지막에는 모두의 앞에서 천천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息子との突然の別れに私は今 心を乱している
“무스코토노토쯔젠노와카레니와타시와이마 코코로오미다시테이루
“아들과의 갑작스런 헤어짐에 나는 지금 마음이 어지럽다
凛とした彼の声 まっすぐなまなざしを
링토시타카레노코에 맛스구나마나자시오
늠름한 그의 목소리 똑바른 눈빛을
いつまでも忘れない
이쯔마데모와스레나이
언제까지나 잊지 않는다
今でもきっと灯台の様に私達を照らしている
이마데모킷토토우다이노요우니와타시타치오테라시테이루
지금도 분명히 등대와도 같이 우리들을 비추고 있어
迷った時 はぐれた時 道が見えない時
마욧타토키 하구레타토키 미치가미에나이토키
방황할 때 놓쳤을 때 길이 보이지 않을 때
善と悪の節目にそっと あなたの心に 彼は生き続ける」
센토아쿠노후시메니솟토 아나타노코코로니 카레와이키츠즈케루”
선과 악의 고비에서 살며시 그대의 가슴에 그는 계속 살아있어”
Pater Noster
同情が激しくうなずき 拍手が起こり
도우죠우가하게시쿠우나즈키 하쿠슈가오코리
동정이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가 터지고
真実が理性の耳元で言った
신지쯔가리세이노미미모토데잇타
진실이 이성의 귓가에서 말했다
「私も息子がいたの
“와타시모무스코가이타노
“나에게도 아들이 있었어
希望がいなくなっても彼は今でも
키보우가이나쿠낫테모카레와이마데모
희망이 없어져도 그는 지금도
皆の中で生きている」
미나노나카데이키테이루”
모두의 안에 살아 있어”
フクロウが鳴き止んで飛び立った頃
후쿠로우가나키얀데토비탓타코로
올빼미가 울기를 멈추고 날아올랐을 때
朝もやをかきわけながら太陽が出た
아사모야오카키와케나가라타이요우가데타
아침도 밤을 헤치며 태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