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봉주
앨범 : 풍경화 속 풍경

자꾸 생각이나요 잊으려해도 손톱처럼 자꾸만 자라요
제법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 난 어쩔줄을 모르죠
다 못한 애기들이 다 못한 추억들이 이렇게 자랄지는 몰랐죠
이 마른 눈물은 그댈 사랑한 덤이죠
황금색 태양과 우울한 건물들 오랜지빛 하늘아래 우린
자꾸 그리워져요 지우려 해도 약속처럼 자꾸만 쌓여요
안녕이란 차가운 그대 말에 모든게 끝난줄만 알았죠
달콤한 기억들이 행복한 순간들이 어느새 숨겨진줄 몰랐죠
이 마른 눈물은 그댈 사랑한 덤이죠
멈춰진 시간과 스치는 바람들 보라빛 밤하늘 아래 우린
자꾸 외로워져요 웃고 있어도 습관처럼 눈물이 흘러요
제법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이럴땐 어쩔줄을 모르죠
어릴적 동화같은 소극장 연극같은 나아닌 애긴줄만 알았죠
이 마른 눈물은 그댈 사랑한 덤이죠
이 마른 눈물은 그댈 사랑한 덤이죠
사랑한 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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